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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순수 야구인으로의 김성근 감독은 분명 훌륭한 야구인이고 뛰어난 승부사다.

하지만 스포츠라는 관점에서 봤을때 김성근 감독은 평범한 감독 또는 승부만 아는 냉혈한이라는 평도 받을수 있다.

얼마전 델카이저님의 답글에 한마디 달았다가 리플 폭격을 맞았는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체는 이거였다. 두산 팬들은 두산만의 특색 있는 컬러를 가진 야구를 만든 김경문 감독을 계속 보고 싶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고 그것은 스포츠라는 입장에서 감독이라면 최고의 찬사라고 볼수 있다고 생각해서 달았던 말이었다. 헌데 다른 사람들은 날 두산 팬으로 몰면서 롯데의 88암호를 언급하더라. 잘나가는 팀이면 그딴 소리 한다고.

거참.

한가지만 말하겠다. SK의 스포테인먼트의 중심에 있는 사람은 야신이 아니다. 그건 바로 이만수 수석코치다. 김성근 감독은 팬에게 바치는 최고의 미덕은 승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이만수 코치는 메이저 우승팀 코치답게 어떻게 팬을 대해야 팬들이 좋아하는지 배운 사람이다. 팬티차림 구장 한바퀴는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난 SK팬들에게서 "우린 SK의 야구를 보기 위해,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보기 위해 SK의 3연패를 바란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덧. 로이스터 감독은 페넌트레이스용으론 대단히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단기전 노하우는 아직 미약하다. 아무래도 토너먼트에 익숙한 한일야구와 장기전에 익숙한 미국야구는 그런 세세한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4강에서 두번 미끄러졌다고 만년 하위팀을 연속 4강에 올려놓은 감독을 성토하는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단기전에 강하다고 감독 데려왔다가 4강에도 못가면 그땐 뭐라고 할 것인가?

by 레인 | 2009/10/18 22:33 |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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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게온후이 at 2009/10/18 22:35
단기전 강하신 이미지의 강영감님(하략)
Commented by 레인 at 2009/10/19 20:23
그리고 페넌트 6위..(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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